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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6 11:47

Z 세대의 부모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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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세대의 부모님들께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다 온갖 형태의 분열이 일상화 되었다. 그 중에도 대표적인 것이 세대 간의 단절일 것이다. 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를 거의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조금 과장해 말하면 식탁에 마주 앉아서도 스마트폰으로 교통할 정도까지 되었다.

 

사회와 소통한다는 의미인 Social Media에 연령층의 구분 없이 모두 중독되어 있다. 간단한 기기 하나로 U-tube, Facebook, Twiter, Instagram 등을 통해 전 세계 어떤 지인과도 컬러풀(colorful?)하게 대화할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한 세상이 된 것만은 틀림없다. 심지어 잘 모르는 이와도 빈번하게 교신하기에 Social Media라는 이름값은 분명히 하는 것 같다.

 

Social Media를 한국에선 SNS-Social Network Service라고 한국 사람만이 아는 영어로 부른다. 또 잘못된 영어인줄 알고도 아무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정작 영어 사용국가에선 못 알아들어도 우리끼리만 통하면 된다고 고집하는 것인가? 그럼 이 또한 단절의 단적인 작은 예(例)가 아닐까?

 

그리고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다른 이와 소통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가슴을 열고 나누는 따뜻하고 진정어린 대화는 줄어든다. 날마다 마주치는 실제 이웃은 아는 척도 하지 않고 가족과도 담을 쌓고 있다. 필연적으로 모든 이가 갈수록 더 큰 외로움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혼자만의 성에서 빠져 나오려하지 않는다. 이젠 자신과도 스스로 단절되는 양상을 띤다. 타인과의 대면접촉은 더더욱 불편하고 생소해진다. 성경은 죄의 본질을 하나님과의 분리라고 말한다. 그런 후에는 자신과의 분리가 일어나고 마지막으로 이웃과도 분리된다고 정의 내린 것이 너무나도 확실하고 영원한 진리다.

 

신자가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이웃과 자신과 하나님을 섬김으로써 그 분리가 다시 이어졌다는, 최소한 이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 맨 처음 시도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사랑으로 섬기기 이전에 진정한 대화부터 서로 간에 개통해야 한다. 가슴을 열고 직접 얼굴을 맞대고 육성으로 하되 따뜻한 사랑이 자연스레 묻어 나와야 한다.

 

미국 남침례교단 산하 Lifeway 출판국에서 기독교와 세태의 흐름을 조사해서 객관적인 정보와 통계를 알려주는 “Fact & Trends”라는 계간 잡지가 있다. 마침 이번 호(2017 Fall)에 미국의 “Z 세대”에 대한 특집이 실렸다. Z 세대란 1996-2014년 사이에 태어난 3-21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그들의 특성을 열 가지로 대별했는데 중요한 내용만 번역 발췌해보자면:

 

1. They’re everywhere.(어디에나 있다.) 가장 많은 숫자라는 뜻이다. 미국 인구의 24.3%이다. 참고로 Millennials(1980-95출생) 22.1%, Generation-X(1965-79) 19%, Baby Boomers(1946-64) 22.9%, Silent Generation(1928-46) 8.3%, Greatest Generation(1927 이전 출생) 1.0%, 현재 3세 미만(장래에 또 다른 양상을 보일 세대) 2.5% 이다.

 

2. They’ve always been wired.(항상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루에 6-9 시간을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십대의 92%가 매일 접속한다. 한마디로 그들은 talking은 하지 않고 texting만 한다.

 

3. They’ve seen porn.(포르노를 본 적이 있다.) 그것도 많이 봤다. 어느 세대보다 포르노 접근이 용이해졌다. 한 지역 통계는 18세 이전에 73%가 보았다고 한다. 또 Sexting이-성적 내용을 text로 주고받는-일상적이 되었다. 상대를 유혹할 목적으로 18세 이전에 54%가 sexting을 했다고 조사되었다.

 

4. They’re more accepting of sexual fluidity.(다양한 성적정체성에 대해 더 쉽게 용납한다.) LGBT(레스비안,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친구가 없는 자가 아주 드물다. 놀랍게도 자신이 분명한 이성애자(異性愛者 남녀 중 하나의 분명한 성정체성을 갖고서 상대편 이성만 사랑하는 자)라고 밝힌 것이 13-20세 사이에 48%에 불과하다. 21-34세 사이는 그나마 65%이지만 어쨌든 단기간에 급격하고도 충격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또 이성애 동성애로 구별하는 것 자체를 억압적인 표현으로 간주한다.

 

5. They’re racially diverse ... and multiracial.(인종적으로 다양하고 또 혼혈인종이다.) 인종이 다양해졌는데 5세 미만의 경우는 약 반이 소수인종일 정도다. Hispanic 계가 가장 많다. 또 다른 인종과 결혼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가는데 현재도 6쌍 중의 한 쌍이 인종 간 결혼이다. 이 세대는 다인종목회를 하지 않는 교회를 이상하다고 여길 것이라고 한다. (미국만의 고유한 현상이긴 해도 한국도 다인종 사회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으니 꼭 남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6. They’re pretty independent.(매우 독립적이다.) X 세대(Z세대의 부모세대)는 그전의 “helicopter parenting”에 - 자녀의 모든 일상을 감시 통제하여 부모 뜻대로 양육하려는 방식, 헬리콥터가 공중에 떠서 아래를 훤히 본다는 것에 비유한 용어 – 단점을 잘 알기에 자기들 자녀인 Z 세대를 가능한 자유롭게 키우고 있다. 그 결과 Z 세대는 자기중심적이고 자부심이 강하게 자라지만 실생활을 헤쳐 나갈 지혜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 인터넷 상의 위험(해킹, 거짓정보, 신분도용 등)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한국은 완전방임과 극단적인헬리콥터 두 양식이 공존하는 것 같다.)

 

7. They’re aware of a troubled planet.(고통스런 세상임을 알고 있다.) 9/11 이후로 테러의 위험을 잘 알고 있고 또 최근의 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부모의 파산이나 생활고 등을 보며 자랐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알며 두려움 없이 그것과 대면하려고 한다.

 

8. They’re justice-minded.(정의 지향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 상기 7에 일부 영향을 받아서 빈곤, 인신매매, 난민, 인종차별 등을 바로 잡으려 하고 가능하면 구제기관에 기부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이는 그들의 일종의 DNA로 선교와 정의로운 일에 그 전세대보다 많이 자원하고 있다.

 

9. They’re post-Christian.(기독교-후기 세대다.) 미국성인의 약 1/4, millennials의 약 1/3이 종교가 없다고 한다. 그런 부모들의 영향으로 종교적 경험 없이 자란다. 유대 기독교적 전통에서 자란 앞 세대와 달리 매우 세속적이다. 성경도 뭔지 모를 정도인지라 복음을 아주 쉽고도 간단하게 설명하며 접근해야 한다.

 

10. They’re open to faith.(믿음에 열려있다.) 열 명 중에 4명만 매주 종교기관에 출석하지만 (그 이전 세대들은 78%)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등보다는 아직은 종교지도자들을 자신의 롤모델(role model)로 더 선호한다.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자신의 외부에서 좋은 것을 찾으려 한다. 그들은 최근의 기독교후기 문화에 익숙해진 잃어버린 세대이다. 또 가족이나 인터넷으로부터 아무런 인도를 받지 못하는 지도자가 없는 세대이다.

 

잡지는 이런 특성을 가진 젊고 어린 세대에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이렇게 결론짓고 있다. 당연히 또 가장 먼저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언어로 대화해야 한다. 그들이 듣고 보고 읽고 있는 것을 우리도 듣고 보고 읽어야 한다. 그들의 친구들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 위치에까지 낮아져야 한다.

 

그들도 이전의 청소년처럼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보이려 노력하고 또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친구들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도 호감(‘like-좋아요’라는 클릭)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 모임이 많이 이뤄지므로 그들이 사용하는 미디어를 통해 창의적으로, 특별히 시각적으로 즐거운 방식으로 복음을 제시해야 한다. 특별히 이들은 주의력을 집중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 영상, 이미지, 말씀, 음악 등이 아주 짧게 단편적으로 이들의 사고를 구성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많기에 그들과는 항상 토론할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이미 대충 짐작하고 있고 아이들과 살면서 눈으로 보고 몸으로 실제 겪고 있는 현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었다. 그래도 부러운 것은 마지막 10번째 특성에서 보듯이 미국은 한국과 달리 기독교와 그 지도자들이 여전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우리가 걱정하는 만큼 비관적이지만 않고 오히려 소망이 있으니 차라리 안심이 된다.

 

문제는 우리 기성세대, 그들을 직접 양육하는 부모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세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모든 세대에 적용되는 원리는 하나다. 부모가 자녀들 위치에까지 낮아지는 것이다. 항상 그들을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들의 사고에 맞추어 그들의 언어로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 간의 대화를 해야 한다.

 

서두에서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적시했지만 이미 대세가 된 것을 거스를 수는 없다. 오히려 그것들을 잘 활용해 유익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무작정 그런 방식만 활용한다고 가능하지 않다. 수단은 목적과 동기와 무엇보다 사랑으로 섬겨야 하는 태도 자체를 보장하지 못한다. 반드시 그리고 가장 먼저 예수님의 성육신(incarnation)의 방식과 진리가 어른들의 몸에 DNA로 완전히 붙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부터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자아를 깨트리고 주님의 심정을 우리 영혼 속에 가득 채우는 길밖에는 없다.

 

참고로 현재의 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ocial Media 는 You-Tube(95%), Instagram(69), Facebook(67), Snapchat(67), Twitter(52), Google+(37), Pinterest(33), Tumbler(29), Twitch-TV(18), Reddict(16), Musically.ly(14), Periscope(4), Meerkat(1)의 순서이다. 그중에서도 You-Tube를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만약 없다면 못 살 것 같은 미디어(50%)로, 웃음을 주는 미디어(51%)로, 정보나 지식을 얻는 미디어(66%)로 You-tube를 첫째로 꼽았다. 친구와 교통하는 미디어로는 Snapchat(35%)이, 뉴스를 보는 미디어로 Facebook과 You-tube가 23%로 공동 1위였다.

 

1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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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loop 2017.10.07 10:21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사실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도 성경공부를 하는데도 가끔 셀폰 붙잡고 이메일 확인하고 있고, 다른 성도들이 삶을 나누고 있는데도 그 성도분과 눈을 마주치고 그 이야기를 경청하기 보다 facebook에 있는 사진들을 구경할 때가 있으니까요. 저부터 지혜롭게 잘 사용하는 법을 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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