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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포스트모던 시대, 복음 전하는 7가지 방법”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Mar 05, 2018)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트모던 시대, 기독교인들은 과연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방한 중인 팀 켈러 목사(뉴욕 리디머장로교회 설립, CTC 이사장)가 5일 양재 횃불회관에서 열린 '센터처치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그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팀 켈러 목사는 "포스트모던 이전의 세대 사람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들은 아마 '더 선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 시대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영향을 받은 이들은 자유를 말할 것이다. 즉, 누군가를 해치지만 않는다면 자신의 갈망과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자유,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다면 이런 포스트모던 시대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며 "이전의 사람들은 비록 예수를 믿지 않더라도 어떤 도덕적 기준을 갖고 있어서,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기독교의 죄를 말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포스트모던 시대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 켈러 목사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주요 내용을 아래 요약한다.

 

1. 그들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언어를 쓰라.

 

언약, 칭의, 구원... 이런 말들은 기독교인에겐 익숙할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매우 생소하다. 그러므로 그 의미가 무엇인지, 풀어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교회 안에서 이방인과 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고, 결국 복음에 거부감을 가질 것이다. 특히 어려운 신학적 용어를 쓰면서 자신을 과시하지 말아야 한다.

 

2. 그들도 존경하는 인물의 말을 인용하라.

 

언제나 성경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지만, 그것만 해선 곤란하다. 전하고자 하는 성경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는, 비록 기독교인이 아닐지라도, 믿지 않는 이들이 복음을 보다 쉽게 납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명인의 말을 인용하면 좋다. 나는 미국에서 자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한다. 왜냐하면 그는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거의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 역시 사도행전 17장에서 이교도 철학자와 시인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결국 그가 전하는 것은 하나님이다.

 

3. 그들이 갖고 있는 의문을 이해하라.

 

포스트모던 시대의 사람들이 기독교 진리에 대해 갖고 있는 의문과 의심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지 복음의 우월성만을 설파한다면, 그것은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기독교인이 된 것은 무슨 선한 행위를 해서가 아니다. 믿지 않는 이들보다 더 많은 헌신을 해서도 아니다. 오로지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이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모두 같은 죄인일 뿐이다. 어찌 더 우월하겠는가?

 

4.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라.

 

두 번째 방법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 누구든 자신이 옿다고 믿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이용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가령 이런 식이다. '당신 이거 믿죠? 저도 그래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답니다.' 결코 '내가 완전히 맞고 당신은 전부 틀렸다'는 태도로 접근해선 안 된다.

 

5. 신앙은 절대 강요로 인해 생기는 게 아니다.

 

20년 전에 한국인 목사 세 분이 나를 찾아온 적이 있다. "한국에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데 도대체 이 교회(리디머장로교회)는 어떻기에 젊은이들이 모여드는가?" 그들의 질문이었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젊은이들을 교회로 이끌기 위해 애쓰지 않았다. 단지 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을 뿐이다."

 

유교의 영향이 강한 아시아 나라의 기독교 가정에 만약 "당신의 자녀들은 왜 기독교인이 되어야 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이들이 "우리 가정이 모두 믿고 있으니까요"라고 답할 것이다. 부모인 우리가 믿었으니 자녀인 너희도 믿어야 한다는 식이다. 하지만 이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더 이상 힘을 발휘할 수 없다. 그들에게 왜 믿어야 하는지, 어째서 기독교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고, 매우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의 복음이 왜 진리이며,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강력한지를 그들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다른 이들의 그것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가지 종류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하나는 그들의 부모를 기쁘게 한 데서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만의 꿈을 성취한 데서 오는 것이다. 전자가 아시아나 포스트모던 이전 세대의 사람들이 가졌던 정체성이라면, 후자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스스로 쟁취해야만 하는 두 가지 종류의 정체성은 우리에게 궁극적인 만족을 주지 못한다. 결국은 우리 자신을 무너지게 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의 정체성은 이런 것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것은 나 자신에게서 오지 않는다. 내가 나 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라는 것, 설사 나는 부모를 기쁘게 하지 못하고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 분은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의 확고한, 그리고 불변하는 정체성이다.

 

또한 이것이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구별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진리다. 바로 은혜의 구원, 그리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이 진리는 지금도 변함없이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복음이다. 그러므로 이 확고부동한 진리를 그들의 갈망에 맞추어 전할 수 있어야 한다.

 

6. 겉으로 드러난 행동이 아닌 그 동기에 주목하라.

 

예를 들어, 왜 헌금해야 하는가? 혹은 왜 나눠야 하는가? 이에 대해 '그것이 기독교 진리이기 때문'이라거나 '그래야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 '고 해선 안 된다. 현대인들에게 돈이란 자만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주는 대상이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벌었으므로 그것은 전적으로 내 것이라는 자만심,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주었을 때 혹시 내게 어려움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그 두 가지 감정 때문에 우리는 쉽게 돈을 내어놓을 수 없다. 이들에게 그저 '내어놓으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8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우들에게 헌금을 이야기 한다. 그는 충분히 헌금을 강요할 수 있었던 사도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그의 모든 것을 내어놓았음을, 떨리는 가슴으로 전했다. 헌금의 동기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포스트모던 시대, 우리의 복음 전파 또한 이와 같은 방식이어야 한다.

 

7. 율법이 아닌 복음을 전하라.

 

여기 두 종류의 신앙인이 있다. 한 사람은 구원을 받기 위해 순종한다. 다른 한 사람은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순종한다.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인가? 앞선 이가 바리새인이라면, 그 뒤는 기독교인이다. 바리새인은 언제나 불안하다. 구원을 확신하지 못한다. 항상 남과 비교한다. 하지만 기독교인은 기쁘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 없는 은혜에 가슴이 벅차다.

 

그렇다. 우리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도덕주의자나 그 어떤 종교인을 길러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것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받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다. 그래서 불안한 이 시대에 평안을 선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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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걸 2018.03.09 23:44

    귀한 글 감사합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목사님의 설교도 너무 은혜롭네요. 자주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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