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 전문 번역가로 알려진 양혜원 작가의 인터뷰가 좋아서 함께 나누려고요. 한국에서 (특히, 기독교 분야) 번역가라는 직업이 참 애매모한 부분이 있습니다. 번역작업이 대충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로, '작가'로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척박한 대우 속에서 작업을 해야하는 고충이 많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의 '실력'이나 '사람됨'보다는 그 사람의 사회적인 타이틀이나 지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동안 프리랜서로 사역을 한다는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양혜원 작가는 이런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특별히) 유진 피터슨의 저서들을 꾸준히 번역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감당하므로 한국의 기독교에 아주 귀한 영향력을 끼쳐왔습니다. 몇년 전에는 자신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번역자의 눈으로 본 유진 피터슨에 관한 책을 출판해서 마침내 (?) 작가로 등단하기도 했구요.
번역가로서의 양혜원의 강점은 원서의 의미뿐 아니라 느낌까지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는 점에 있습니다. 실제로 유진 피터슨의 'Leap over a wall'을 읽고 너무 은혜를 받아서 한국어 번역본을 나중에 읽은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영어 원서를 읽을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 참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어떻게 인도해가시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저 스스로에게도 많은 격려가 되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소개를 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 자매님들이 여성으로서,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함께 고민을 해볼 수 있는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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